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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1,678가구 개포 공무원아파트 리모델링

2002-08-22


- 가구수와 공사금액에서 국내 리모델링 사상 최대 … 83억7천만원
- 올 9월부터 내년12월까지 공사 … 임시숙소 마련으로 이주문제 해결
- 업계 최다 실적과 경험 강점 … 올해안 5~6개 단지 수주 전망

국내 리모델링 사상 공사금액과 가구수와 최대 규모인 총 1,700가구에 달하는 아파트 단지가 리모델링된다.

쌍용건설은 최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발주한 서울특별시 강남구 일원동 611-1번지 개포 공무원아파트 8단지 리모델링 공사를 83억7천만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 18평형 600가구 ▶ 21평형 780가구 ▶ 독신자숙소 12평형 298가구 등 10개동 총 1,678가구로 지난 1984년 완공됐으며, 현재 공무원들을 위한 임대용 아파트로 사용되고 있다.

공사 범위는 난방과 급수, 전기시스템과 배관 교체 및 원격검침 시스템 도입, 각 세대의 주방과 화장실, 다용도실 리모델링 등으로 인테리어보다는 노후된 설비 및 시스템 보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공사가 진행되는 올 9월부터 내년 12월까지는 주민들이 교대로 이용할 수 있는 48가구의 임시숙소를 운영해 이주문제도 해결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총 21개 업체가 경합을 벌였으나 공사비 추정능력과 경험, 기술력 등에서 타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수주할 수 있었다”며, “100%의 주민 동의를 얻어야 하는 현재의 리모델링 법규가 재건축과 동일한 80%선으로 개정된다면 아파트 리모델링이 급속도로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지난 2000년 7월 리모델링 전담팀을 발족한 이래 업계에서 가장 많은 약 300가구의 개별 세대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 평택사원아파트 단지 (190가구)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중이다.

또 방배 궁전아파트를 비롯한 10여개 아파트의 단지 리모델링을 추진중으로 서울 강남에서만 올해 안에 2∼3개 단지를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각종 연기금과 공기업, 군인아파트에 대한 수주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