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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방학 맞은 직원자녀 위한 이벤트 풍성

2003-07-21

- 초등학생 자녀 대상 전통 · 자연 주제 프로그램 … 직원들 애사심 북돋아
- 쌍용건설 120명 규모 ‘꾸러기 역사 탐험단’ … 안동하회마을서 전통 체험
- 현대건설 ‘직원 자녀 하계교육’, 한화 ‘개구쟁이 탐사대’ 등 운영

건설업체들이 직원 자녀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전통 체험과 자연학습 등을 주제로 한 이벤트 마련에 분주하다.

먼저 쌍용건설(대표이사 金錫俊)은 이달 25일 초등학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안동하회마을을 방문, 전통 풍물과 병산서원, 부용대 등을 탐방하고 어깨춤, 별신굿 탈놀이 등을 직접 배우는 ‘꾸러기 역사 탐험단’을 운영한다.
당초 40명 선착순 모집 예정이었으나 사내 통신망에 공지한지 이틀 만에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120명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또 사내 수영 동호회에서는 회원과 가족을 대상으로 래프팅을 행사를 마련하고 비용을 전액 지원한다.

현대건설은 7월 27일, 8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직원자녀 하계 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생 자녀 100명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지리산 청학동 서당에서 한자교육, 전통서당놀이, 식사예절, 어른공경하기, 호칭 등 예절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그룹 계열사와 함께 직원의 초등학생 자녀 30∼40명을 대상으로 빙어낚시, 독수리 탐사, 고인돌 탐사, 수목원 탐사, 농촌체험 등 매달 색다른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개구쟁이 탐사대’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LG건설은 사내 직원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하계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해 당첨된 직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쌍용건설 관계자는 “직원 가족의 회사에 대한 친근한 이미지와 직원의 애사심을 제고하기 위한 각종 행사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주 5일 근무가 정착되면 이런 이벤트는 더 활성화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