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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노사, 우린 위기 극복 함~께해요!

2009-04-29

경제 위기 극복 동참 위해 상여 100% 반납, 직원 복지 축소 등 합의
노사 화합 모범사례 … 올 초 경영진 연봉 반납하며 솔선수범
활발한 해외 사업 등 수주 물량 확보로 매년 신입사원 채용 늘려 눈길


쌍용건설 (대표이사 사장 김병호)은 최근 (27일) 노사가 함께 건설경기 침체를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직원 상여 100% 반납, 복지 축소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임금협약을 체결하고, 회사발전을 위한 노사협력 공동 선언문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 노조는 상여금 100%, 결혼기념일ㆍ 근로자의 날ㆍ 창립기념일 축하 상품권 반납, 하계 유급 휴가와 미실시 휴무 임금 폐지 등 직원 임금 및 복지 축소, 노조 전임자 1명 축소 등에 합의 했다

이에 회사 경영진은 노조와 직원들의 협조에 감사하며, 경영성과를 통해 직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올 초 경영진은 이미 임원 연봉 15~10%를 반납하고 전무 이하 전담 운전 기사 폐지와 상무 이하 차량 유지비 50% 축소, 해외 출장시 항공석 이코노미석 이용 등 경영진 위기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해 왔다.

김성한 쌍용건설 노조위원장은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인 경기 침체까지 대비하기 위해 직원들이 함께 양보하고 희생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이번 노사간 공동 선언문 체결은 위기를 기회로 발전시키자는 전 직원의 강한 의지가 결집된 결과”라고 강조했다.

어려울 때일수록 화합하는 기업문화를 보여온 쌍용건설은 직원들의 자구노력과 희생을 통해 2004년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하는 저력과, 졸업 첫해인 2005년 임금협상을 회사에 백지로 위임하는 등 노사화합의 모범을 보여왔다. 이러한 화합과 직원들의 희생에 힘입어 회사는 어려웠던 외환위기 이후에도 매년 50~60명씩, 총 700여 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했고 올 상반기에만 100여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인재 확보도 가능할 수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회사는 매년 꾸준한 실적 성장을 기록 현재 9천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8,500억원 규모의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를 단독으로 수주해 시공하는 등 8조원에 가까운 수주잔고를 확보했고, 지난해 매출 1조5,136억원, 영업이익 787억원, 경상이익 306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 유 첨 : 단체협약 체결 장면 사진 1부
- 사진캡션 : 쌍용건설은 최근 본사에 김병호 사장과 김성한 노조위원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합의문에 공동서명 하는 행사를 가졌다.
(좌측 김병호 사장, 우측 김성한 노조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