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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 궁전아파트 단지 리모델링 수주

2003-06-05


- 국내 최초…세대, 주차장, 주민공동시설, 조경 등 단지 전체 리모델링
- 지하주차장 신설, 복도까지 세대 확장 등 … 가구당 6∼7평 늘어
- 재건축 후분양제 도입 · 주택법 개정 … 향후 시장 활성화 기대

국내 최초로 전 세대 내부 구조와 인테리어는 물론 조경, 주민공동시설, 주차장 등을 포함한 단지 전체가 리모델링되는 아파트가 나온다.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석준)은 6월 1일부터 4일까지 리모델링 동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주민투표에서 투표 참가자 174명 가운데 95%인 166명의 찬성으로 방배 궁전아파트 단지 리모델링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 동안 동 단위 또는 전세대 내부 리모델링 사례는 있었지만 외부를 포함한 단지 전체가 리모델링되기는 이번이 처음.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776-3번지에 위치한 궁전아파트는 ▶ 31평형 84가구 ▶ 39평형 60가구 ▶ 51평형 72가구 등 총 3개동 216가구 규모로 지난 1977년 완공됐다.

리모델링후 복도식인 31평형과 39평형은 복도까지 세대면적을 확장하고 외부에 별도의 엘리베이터 공간을 설치해 총 면적이 6∼7평가량 늘어난다. 계단식인 51평형도 5∼6평 확장되며 가변형 벽체와 파우더룸, 보조주방 외에도 각종 최고급 마감재가 시공된다.
또 지하주차장을 신설해 기존 지상 주차장은 조경공간으로 꾸며지며, 현재의 기계실에는 헬스클럽과 골프연습장, 주민공동시설, 관리사무실 등 부속시설이 들어서는 등 단지 전체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전체 공사금액은 188억원으로 가구당 평균 8,7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4월 주택법 개정후 주민 80%의 동의로 리모델링을 추진할 수 있게 된데 이어 최근 재건축 아파트 후분양제가 도입됨에 따라 리모델링 시장이 활성화 될 전망”이라며 “향후 서초 및 강남권에서 400∼6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 리모델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난 2000년 7월 리모델링 전담팀을 발족한 이래 업계 최고인 약 300가구의 개별 세대 리모델링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 평택 사원아파트와 1,678가구 규모의 개포 공무원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 등을 수주한 바 있다.

한편 방배 궁전아파트 리모델링 추진위(위원장 이판기)는 6월 4일 오후 7시 30분 궁전아파트에서 입주자와 시공사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국내 최초의 단지 리모델링을 축하하기 위한 리모델링 사업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방배 궁전아파트는 전체 216가구 가운데 87%에 이르는 189가구가 리모델링에 동의한 바 있다.

□ 문의전화 : 쌍용건설 리모델링 사업팀(080 - 3433 - 100)